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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여행 - 쩐의 전쟁 사북 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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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리조트 강원랜드는 우리나라 최초로 합법적인 카지노가 들어선 곳이다. 오래 전 석탄광업소 광부들의 사북사태로도 유명한 이 곳은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최대규모의 리조트 단지와 함께 관광도시로 탈바꿈 되었다. 특히 사북에 위치한 강원랜드는 화려한 인테리어음악분수로도 유명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쉴세없이 찾아드는 겜블러들과 관광객들로 분주한 강원랜드를 다녀왔다.



일주일간의 기차여행 그 여섯째 날, 승부역에서부터 석포를 거쳐
태백에서의 잊지 못할 여행을 이어가면서 강원랜드로 향했다.
태백과 가까울 뿐더러 한번쯤은 강원랜드에 다녀올 법하다고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음악분수를 보려는 목적이 무엇보다 컸다.



" 태백역(17:54 출발)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사북역(18:16 도착)으로 출발!! "



강원랜드로 가는 셔틀버스는 사북역, 고한역 두 기차역에서 운행하고 있다.
내가 내린 사북역에서는 사북역 정면에서 부터 사북시장 반대편으로
쭉 내려가면 있는 사거리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다.

사북역에서 강원랜드까지 10분 정도 (택시비 4~5000원) 가 소요된다.
중요한 것은, 나오는 버스 시간을 확인하고 들어가야 관광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물론 거리상으로도 매우 가깝기 때문에 택시는 기본 요금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 겜블러들의 도시. 길가에 수없이 늘어서 있는 전당사들.

 
사북은 무엇보다 강원랜드의 카지노 덕에 빛과 어둠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관광도시로 활성화되어 상권이 살아났지만, 카지노를 더이상 게임이 아닌 도박으로
여기는 몇몇 꾼들 덕분에 길가에는 전당포들이 무수히 많고, 타고온 자동차마저 담보로
빚을 진 분들도 있어, 길가에는 외제차부터 일반 승용차까지 버려진채 늘어서 있었다.


사북역 앞에서 강원랜드로 향하는 셔틀버스에 오르자,
의외로 관광객보다는 카지노로 향하는 듯한 분들이 많이 보여 조금 놀라웠다.
왠지 모를 기대감과 초조함이 섞인 표정과 함께 작은 가방을 옆에 끼고 있던
그 분들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분들이었고 그래서인지 더욱 씁쓸할 수 밖에 없었다.


 

▲ 강원랜드

 
강원랜드에 도착하자 마자, 여행자답게 무엇보다 강원랜드를 찍어보았다.
겉으로 보이는 강원랜드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져 그 웅장함이 더해 보였다.



▲ 강원랜드 앞에서


강원랜드를 찾은 첫번째 이유는 무엇보다 음악분수 때문이다.
매일밤 8시 30분과 9시 30분에 2회 에 걸쳐 20분씩 웅장하고 화려한 공연을 볼 수 있다.
음악분수쇼는 매일 진행하지만 화려한 불꽃놀이를 병행한 음악분수쇼는
사전에 알아보고 찾아가야 더욱 멋있는 음악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강원랜드 호수공원

 
강원랜드 정문으로 들어가 뒤로 이어져있는 길을 따라가면 호수공원이 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나 음악분수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관광지로서의 손색이 없어보인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음악분수쇼를 보기위해 나와있었다.
음악분수쇼는 더이상 강원랜드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 대표 관광상품인 듯하다.



▲ 호수공원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지는 음악분수쇼

 
이 전에 목포나 여수에서 음악분수를 본 적은 있지만,
강원랜드에서 보는 음악분수쇼는 정말 웅장하고 넋을 놓게 만들기 충분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20분이 지나갈 정도였으니, 고작 20분이라는
짧은 음악분수쇼를 위해 강원랜드를 찾은 것에 대해서는 전혀 후회가 없게 만든다.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탄성 소리가 귀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멋진 음악과 불꽃, 그리고 분수에 비춰지는 멋진 조명은 기억 속에 각인될 것이다.
폭죽을 어찌나 많이 터트리는지 정말 돈 무지하게 들었을 것 같다.



▲ 화려한 강원랜드 리조트의 내부

 
음악분수를 둘러보고 난 후 강원랜드 리조트의 내부를 대충 둘러보았다.
괜시레 하루 숙박비용이 얼마일지 궁금해지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강원랜드하면 카지노가 빠질 수 없다.
사북을 쩐의 전쟁을 방불케하는 도시로 탈바꿈해버린 강원랜드 카지노.
단순 입장료는 5,000원 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짜피 목적이 카지노가 아니었고,
내부에서는 사진촬영도 금지한다고 하니 카지노에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카지노 앞에는 각종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테이블이 있으니,
재미삼아 게임을 즐기고 싶지만 게임 룰이 어려워 꺼려지더라도 상관없다.


혹시 알고 있나? 카지노 안에는 창문과 시계가 없다는 것을.
바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도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무엇이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원랜드 앞에는 이런 광고들도 즐비했다.



▲ 강원랜드 카지노와 도박자제 광고들


다음에 또다시 다시 강원랜드를 찾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있었던 도박자제 광고조차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아무리 작은 광고라고 하더라도 강원랜드 측의 작은 배려가 아쉬웠다.

강원랜드는 흑과백을 모두 지니고 있는 곳 이다.
누군가에게는 기대와 희망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쓴맛과 빚더미를 안겨주는 곳.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화려한 음악분수와 함께 즐겁게 다녀올 법한 곳이다.




가장 힘들고도 가장 추억에 남는 6일째 여행.
내일로 여행 마지막 날, 흐린 여름 날의 경포대가 다음 여행기에서 이어집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여행후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여름날의 추억 by. Seen #1. 빛고을 광주 (전남대학교)
#1. 대나무향기 서린 그곳 담양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콰이어길)
#2. 보성의 녹차향기 (보성 대한다원 녹차밭)
#2. 순천만의 화려한 일몰
#3. 철새의 고향 순천만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3. 화려한 항구도시 부산의 야경 (광안대교 야경, 베스타 찜질방)
#4. 피서의 메카 부산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
#5. 살아있는 석탄박물관 철암 (탄광촌, 철암 역두 선탄장)
#6. 별빛 쏟아지는 마지막 남은 오지 승부역
#6. 시간이 멈춘 그곳. 산간 벽지 마을 석포
#6. 하늘 아래 태백 (해바라기 축제, 매봉산 바람의 언덕)
#6. 쩐의 전쟁 사북 강원랜드
#7. 어느 흐린 여름날의 경포대 해수욕장
    기간 : 09.08.02 ~ 09.08.09 (6박 8일)
    컨셉 : 기차로 전국 배낭여행
    비용 : 내일로 티켓 포함 40만원 (2인)
    경로 : (#1) 서울 - 광주 - 담양 - 광주
            (#2) 광주 - 보성 - 순천
            (#3) 순천 - 부산
            (#4) 부산 - 경주
            (#5) 경주 - 철암 - 승부
            (#6) 승부 - 석포 - 태백 - 사북
            (#7) 사북 - 강릉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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